북한이 최근 캐나다정부에 년내 외교관계수립및 무역사무소설치를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이언 슈마커주한캐나다대사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캐나다는 이에대해 북한이 모든 핵시설에대한 사찰을 받아들이고
남북한간의 대화에 의미있는 진전을 위해 노력하지않는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슈마커대사는 북한측과 1년넘게 북경에서 비공식접촉을 해왔으며 최근
6개월간 북한측이 특히 무역사무소설치등을 적극 요청했다고 밝혔다.
슈마커대사는 또 6월초 미국 캐나다 멕시코등 3국간에 체결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역내국가간 저율관세부과를 규정하고있어
한국의 대북미상품수출이 그만큼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나 3국의
경제성장에따른 수입증대로 한국기업이 더많은 수출기회를 가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태우대통령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캐나다를 방문하는 동안
멀로니총리와 회담을 갖게되며 이회담에서는 무역문제,아시아.태평양
각료회의등이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슈마커대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