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용량 8만2천KW인 이 발전소 건설에는 1천2백56억원의 공사비가
들었으며 연간 1억8천KWH의 전력을 생산, 연간 4만3천KL의 유류대체효과를
갖게 된다.
국내에 건설된 수력발전소 가운데 가장 힘든 공사로 기록되는 이
발전소는 남한강 상류 송천의 도암댐에서 도수터널 11.6KM, 수직수압터널
0.5KM, 수평수압터널 3.4KM등 약 15.6KM의 터널을 뚫어 강릉 남대천으로
물을 역류시켜 얻는 낙차 6백40m를 이용, 발전하는 유역변경식
발전소이다.
당초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에 맞선 대응댐인 평화의 댐 건설과 함께
유사시 한강유입수량을 조절하기 위해 용평스키장 쪽에서 내려오는
남한강 상류 송천물을 막아 만든 도암댐은 앞으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