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21일 제주도를 국제적 관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성산일출봉 일대를 성산포해양관광단지로 지정했다.
성산포해양관광단지는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고성리, 신양리 일대와
공유수면을 포함해 약 37만평 규모로 해안스포츠시설을 비롯한 숙박시설,
수산물전시장및 판매장, 야영장 등을 유치해 4계절 내내 이용이 가능한
국제적인 관광휴양지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교통부는 오는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 및 관광단지조성에
따른 관계부처간 협의를 끝내고 92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
2천1년까지 단계별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 동부관광권의 중심으로 성산포해양관광단지가 개발될 경우
분화구인 성산일출봉을 비롯한 만장굴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보전되며
무분별한 자연훼손을 막을수 있게 돼 제주도의 관광자원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산포해양관광단지지정으로 국내 관광단지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충무 도남관광단지, 제주 중문관광단지, 전북
남원관광단지등 5개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