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이 남한에 핵무기를 존치시키는한 미국의 일방적인 핵사찰
요구를 결코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북한 공산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남한에다 핵무기를 두고서 핵전쟁을 준비중인
상황에서 핵무기가 없는 북한에게 ''핵사찰''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없고 날도둑같은 짓거리"라고 비난했다고 이날 도쿄(동경)에서 수신된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일본이 미국편을 드는 것은 "한 아시아 국가이자
핵폭탄의 희생자로서 자국의 입장을 망각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에 따라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태세가 돼있으며 핵사찰에 반대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문제의
핵심은 북한과 아시아지역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이며 위협이 제거된다면
우리가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핵사찰을 수락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