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은 지난 17일 서울에서 개최된 PH & RW (Preferred Hotel &
Resorts Worldwide) 서울대회를 계기로 자체 광고 캠페인과 마케팅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자체 예약 시스템인 CLAS INTERNA-TIONAL을 통해
예약 서비스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체인이나 프랜차이즈 호텔이 아닌 독립호텔들은 고객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세계적인 예약망을 운영하고 있는데 롯데호텔이 가입해 있는 PH
& RW는 세계 최대의 호텔예약망으로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1백4개 도시에 1백26개 호텔을 회원으로 갖고 있으며 롯데호텔은 86년
회원으로 가입했다.
롯데호텔의 한 관계자는 PH & RW에는 동경의 임페리얼호텔, 파리와
런던의 리츠호텔, 제네바의 르 리치몬드호텔, 워싱턴의 헤이 아담스 호텔
등이 가입해 있으며 롯데호텔은 작년에 이 예약망을 통해 객실 약6백개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독립 호텔들이 PH & RW 본부에 납부하는 연회비는 5만 달러이며 올해
PH & RW의 연차총회는 7월 뮌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힐튼이나 하얏트와 같은 세계적인 체인 호텔의 경우 그 이름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서울힐튼호텔이나 서울하얏트호텔이
새삼스럽게 해외에 별도의 광고를 할 필요가 없으나 롯데호텔이나
신라호텔과 같은 독립호텔들의 경우 해외 광고를 위해 별도의 판촉활동을
해야 하는데 이들은 독립호텔을 회원으로 하고 있는 호텔예약망에 가입,
해외 고객들 유치하고 있다.
현재 신라호텔의 경우 LHW (Leading Hotels of the World)에 가입해
있으며 롯데호텔은 PH & RW와 SRS(Steigenberger Reservation System)에
가입해 있고세종호텔등은 UTELL등 각종 예약망에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