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자금이 금리가 높은 단자사의 수신 상품에 몰리고 있다.
19일 금융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어음관리구좌(CMA), 기업어음매출,
발행어음등 단자사의 수신고는 지난달말의 21조5천8백15억원에서 지난
14일에는 22조1천4백94억원으로 이달들어 5천6백79억원(2.6%)이 늘어났다.
수신상품별로는 기업어음매출이 3천1백36억원(2.5%), 발행어음이
1천9백53억원(10.5%),어음관리구좌가 5백90억원(0.8%)이 각각 증가했다.
이에반해 은행권의 경우 요구불예금은 이달들어 수신고가 8조4천4백
56억원에서 7조7천2백45억원으로 7천2백11억원(8.5%) 감소했으며
저축성예금은 5백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증권사의 고객예탁금,환매채,채권관리기금등 증시주변자금은
지난달말의 2조8천6백59억원에서 2조7천3백16억원으로 1천3백43억원(4.7%)
감소했다.
이처럼 은행.증권사의 수신고가 감소세를 보이는데 반해 단자사는
증가하고 있는것은 최근 시중자금난으로 회사채 금리가 연 19%선을
넘어감에 따라 실적배당부 상품인 어음관리구좌의 수익률이 연 15%에
육박하고 있는데다 기업어음 할인금리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