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의 가격결정방식이 내달부터 걸프사태이전의
분기별 조정형태로 되돌아간다.
18일 업계와 상공부에 따르면 에틸렌 프로필렌등 올레핀과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등 폴리올레핀가격이 내달부터는 분기별로 조정된다.
상공부는 걸프사태로 인한 원유및 나프타값의 폭등에 따른 시장질서의
혼란을 막기위해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매달 주요석유화학제품가격을
조정해왔었다.
이번 가격결정방식의 변경으로 올레핀과 폴리올레핀의 3.4분기가격은
분기첫달인 7월분과 5,6월분 나프타값의 평균치를 근거로 조정된다.
벤젠 톨루엔 크실렌등 방향족의 경우 걸프사태전후와 마찬가지로
국제가격에 연동,월별로 조정된다.
상공부는 이달분 나프타값이 2.6% 소폭인상되자 에틸렌 프로필렌등
기초유분과 폴리프로필렌(PP)등 계열제품값을 조정하지않고 지난달수준에서
동결시켰다.
이들 품목의 가격이 조정되지 않기는 걸프사태가 일어난 지난해 8월이후
처음이다.
석유화학업계는 그동안 가공회사등 수요업체들의 월별가격조정에 따른
손익을 감안한 사재기 구매기피등으로 인해 수급에 차질을 빚어왔었다.
따라서 이번 조치가 수급질서를 유지.회복시키는데 크게 도움을 줄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