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을 통해 수입바나나가 잇따라 반입되고 있다.
시멘트.무연탄.수산물을 주로 취급해온 동해시 묵호항은 지난 5월31일
파나마국적 크루리호(8천8백64t)편으로 에콰도르산 수입바나나 9백60t이
농산물로는 처음으로 반입된데 이어 11일 파나마 국적의 오리엔트렉스호
(5천1백31t)와 화이트돌린호(5천8백93t)등 2척이 에콰도로산 수입바나나
3천5백t을 싣고 입항해 현재 외항에서 하역을 기다리는등 묵호항을 통해
4천4백60t의 바나나가 들어왔다.
묵호항에 반입된 수입바나나는 당초 마산항과 부산항에 하역될
예정이였으나 보관냉동창고 부족과 선박체선이 심하자 묵호항으로
반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