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가 케익류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20%이상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하는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동양, 해태, 크라운제과 등 제과4사의
지난 1-5월 판매실적은 4천7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7%가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이 기간중 동양제과가 1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동기대비
37%라는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롯데 또한 1천5백억원으로 28.2%
늘어나 양 업체가 전체 제과시장의 외형성장을 주도했으며 해태제과와
크라운제과는 6.4%와 12.9%씩 신장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업계의 전반적인 호황세는 롯데와 동양제과가 지난해 연말부터
펼치기 시작한 케익류의 신제품개발 및 판촉경쟁으로 1-5월의 케익류
판매가 작년동기보다 56.2%나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롯데와 동양은 초콜렛이 작년 하반기에 들면서 업체간의 과당경쟁으로
평균 20-30% 신장률에서 10%대로 크게 떨어짐에 따라 하나의 돌파구로
케익류 신제품개발에 나섰고 최근에는 치열한 판촉경쟁까지 펼치고 있어
케익류가 빠른 성장곡선을 그리게 됐다.
롯데제과는 동양제과와 함께 신제품으로 내놓은 후레쉬베리가 예상을
깨고 월평균 14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면서 카스타드, 샤르망등 다른
케익류까지 덩달아 잘팔려 1-5월의 케익류 판매실적이 2백2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7%가 증가했고 동양제과 또한 후레쉬베리와 사랑과
함께가 호조를 보여 전체판매액이 2백60억원으로 85.7%라는 높은 신장률을
거뒀다.
이밖에 롯데와 동양이 같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 후라보노와
아세로라등 기능껌이 청소년층으로 부터 대대적인 호응을 얻어내면서 잘팔려
껌류의 신장세가 두드러졌고 스낵류와 캔디류는 10%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