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는 오는 92년 중반부터 자동차의 유해배기가스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EC 12개회원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는 공해방지용
촉매컨버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EC회원국 환경장관들은 내년 7월부터 신형자동차에 대해 이 조치를 우선
실시하고 92년말께 모든 출고차에 확대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EC소식통이
전했다. 또 오는 96년부터는 배기가스규제조치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내년부터 시행될 규제기준은 미국에서 83년 도입된 기준과 같은 수준이며
96년시행기준은 올해 미국기준과 비슷하다. 또 오는 2000년부터는
전기자동차개발을 촉진시키기위한 규제기준이 시행될 것이라고 EC소식통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