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투자기관중 가장 좋은 경영실적을 올린 업체는 주택공사였으며
다음이 전기통신공사, 무역진흥공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4일 상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모두 7만9천7백2호의 주택을 지어 주택공급
목표(7만5천호)를 초과달성한 주공을 비롯한 23개 공기업의 작년도 경영
실적을 평가, 올해 상여금 지급률을 확정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평점 95-1백점에 해당하는 `수''를
받은 업체는 한군데도 없었고 주택은행 등 13개 기관이 평점 90-95점의
`우''를, 산업은행 등 11개 기관이 85-90점의 `미''를 각각 받았다.
업체별 순위는 주공이 93.5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이 전기통신공사
(93.25점) 무역진흥공사(93.08점) 도로공사(92.42점) 가스공사(92.27점)
담배인삼공사(92. 01점) 한전(91.67점) 등의 순이었으며 석탄공사가 84.61
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평가결과에 따라 정부투자기관의 올해 상여금 지급률은
주택공사, 전기통신공사, 무역진흥공사 등 3개 업체가 5백80%로 가장
높고 석공이 4백90%로 가장 낮게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투자기관의 상여금은 총 6백% 가운데 3백%는 일률적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3백%는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경영평가위는 이와 함께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지표를 일부 변경,
"책임경영효율성"의 평가항목에 임금의 안정적 조기타결, 원활한 노사관계
유지노력 및 예산절감운용 등을 추가해 지난 4월이전에 임금을 타결짓지
못한 업체에 대해서는 올해 경영실적을 평가할때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경영평가위는 이날 "지난해 정부투자기관들은 국제수지 적자반전 및
노사갈등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익증대와 원가절감 노력에
힘쓴 결과 전반적으로 경영실적이 기대치 또는 목표치를 상회했다"는
총평을 내리고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경영목표는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전략경영, 관리제도 등 장기적이고 제도적인 부문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확정된 23개 정부투자기관의 경영평점과 상여금 지급률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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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관 명 순 위 평 점 상 여 금 지 급 률(%)
90 89 91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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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택 공 사 1 5 93.56 580 575
전기통신공사 2 1 93.25 580 575
무역진흥공사 3 2 93.08 580 575
도 로 공 사 4 4 92.42 570 575
가 스 공 사 5 7 92.27 570 565
담배인삼공사 6 6 92.01 570 565
한 전 7 12 91.67 560 555
주 택 은 행 8 14 90.75 550 545
농어촌진흥공 9 21 90.65 550 535
수자원 공사 10 3 90.58 550 575
토지개발공사 11 15 90.36 550 545
관 광 공 사 12 9 90.03 550 555
농산물유통공 13 20 89.98 540 535
국 민 은 행 14 11 89.94 540 555
한국종합화학 15 19 89.56 540 545
산 업 은 행 16 17 89.55 540 545
석유개발공사 17 8 89.22 540 555
광업진흥공사 18 16 88.82 530 545
중소기업은행 19 13 88.56 530 555
국정교과서주 20 23 87.61 520 515
조 폐 공 사 21 10 87.17 520 555
근로복지공사 22 22 85.37 500 525
석 탄 공 사 23 24 84.61 490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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