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순회 지원유세에 나선 민자당의 김종필최고위원은 11일
하오 유성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대덕.연기 지구당원단합대회에 참석,
"정당이란 국민과 국회, 국민과 정부의 중간에서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
"이라며 "의회에는 국민의 소리,지역의 순수한 민의를 전달하고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 보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 민자당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
김최고 위원은 이날 논산.부여에 이어 이지역에서 열린 광역 선거에
대비한 단합대회에서 대전시및 충남도의회의원 후보 7명을 포함,
1천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이제 우리나라에서 절대
빈곤은 사라졌지만 상대적 빈곤은 아직 남아 있는데도 곳곳에서 욕구
불만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며 "어려운 때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이번 광역 선거에서 민자당이 의석을 몽땅 차지해도 모자랄
것"이라고 역설.
김최고위원은 "민주주의는 경제력의 뒷바침과 이를 엮어 나갈 수 있는
민도가 있어야 하는데 서로 불신하는 풍토에 빠져 제대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 민주주의가 정착할 수 있고 서로 신뢰하고 존중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