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자금에 의한 대소 소비재수출계약 체결이 부진한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달24일 한소양국정부가 소비재차관 집행방안을
대부분 합의했음에도 불구,이날현재까지 수출계약을 정식체결한 국내업체는
삼성물산(냉연강판 1천5백만달러)과 도루코(면도날 1천만달러)등 2개업체
뿐인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까지 상공부에 수출계획을 신고한 업체도 삼성물산 도루코
럭키금성상사 대우 코오롱상사등 5개업체로 나타났다.
대소 소비재수출이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있는것은 우리 수출업체와 소련쪽
수입기관사이에 가격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일부품목의 경우
우리측의 공급능력이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상공부는 양국의 수출및 수입선이 현재 수출가격과
상품인도조건등을 놓고 활발한 상담을 전개중이기 때문에 이번주부터
정식계약체결건이 급격히 늘어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