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의 종식에도 불구하고 평화배당금은 생겨나지않고 있으며 오히려
90년의 세계군사비는 1분에 2백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고 비영리연구단체인
세계최우선문제연구회 (월드 프라이오리티)가 9일 밝혔다.
그러나 이단체의 보고서는 작년에 핵무기실험이 줄어들고 연 4년째로 전쟁
건수와 전사자수가 줄어드는등 어느정도의 바람직한 징조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91년의 세계군사및 사회지출"이라는 이 보고서는 지난 80년대에 대폭
증가했던 세계군사비가 91년의 첫 3개월동안 어느정도 감소됐다면서 그러나
"세계군사비가 급속히 감소추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90년에는 세계의 군사비가 약 9천억달러였으며 지난 80년대에는 연간
1조달러에 육박했고 80년대에 전쟁건수는 최고를 기록했으며 피살자의
4분의 3이 민간인이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개발도상국들으 지난 88년에 그들이 경제원조로 받은 돈보다 23%가
더많은 돈을 무기구입에 소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의 정규군은 2천 6백만명, 예비역이 4천
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5만 1천개의 핵무기가 있고 66개국이 무기판매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