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면 톱 > 건설인력 "풍요속 빈곤" 노임싼 아파트현장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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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아파트건설현장에서는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으나 인력시장
(자생노동시장)에는 인부가 남아도는 기현상을 빚고 있다.
이는 정부가 건설경기 과열 진정책으로 대형 상업용건물 위락시설물등에
대한 건축규제를 강화하면서 노임단가가 비싼 이들현장에 몰렸던
건설인력이 대거 유휴인력으로 바뀌고 있기때문이다.
더욱이 건축허가가 나 공사가 진행중인 건물들도 레미콘등
건설자재부족으로 인해 기초공사만 겨우 마쳤을뿐 공정이 진척이 없어
미장공 목공 비계공등 그동안 불경기를 모르고 지냈던 기술자들도 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비싼 노임만 받아오던 이들 인부들이 비교적 노임이
싼 아파트건설현장을 기피,좋은 조건의 일거리를 찾아 인력시장을
찾고있다.
이처럼 인력시장에 일거리를 찾는 인부들이 남아돌게되자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기만하던 노임단가도 떨어지고 있다.
또 고용인이 제시한 노임이 낮다고 생각하는 인부들은 일을 포기하고 아예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등록조합원이 1천4백여명으로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큰 경기도성남시복정동
복정일용노동조합(복정인력시장)의 경우 8일상오 6시부터 일용직근로자
2백여명이 몰려 일거리를 찾고 있었으나 상오8시반께까지도 일자리를
얻지못한 인부가 1백여명에 달했다.
이곳은 올해초만해도 새벽6시이후엔 일용근로자 구하기가 어렵던
곳이었다.
건축현장근무경력 10년으로 일반공(잡부)일을 한다는 손종옥씨(35)는
"지난 3일간 3만5천원이상을 주겠다는 사람이 없어 일을 못했다"며"일단
낮은 노임으로 일을 하게되면 그 수준에서 흥정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일을 포기하고 집에 돌아간다"고 말했다.
또다른 인부인 박홍표씨(성남시중동.41.일반공)는 "올봄까지만해도
일반공이 5만원까지 받았다"면서 "최근 일거리가 없어 3만 4만원에라도
가족부양때문에 일을 나간다"고 말했다.
박씨는 "신도시건설현장은 노임단가가 2만5천원밖에 안돼 일자리는 많아도
갈수없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복정인력시장에서도 알아주는 비계설치기술자인 김모씨(45)도 "일거리가
많이 밀려들때는 8만 9만원까지 일당을 받았으나 지금은 6만 7만원에도
일을 하고 있고 그나마 일거리가 많지않은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인력시장의 이같은 변화에따라 노임단가는 일반공의 경우 4만5천
5만원이던 것이 1만원가량 떨어졌고 벽돌쌓기 미장 목공 비계설치등
기술자들의 노임하락폭은 1만 2만원선이며 상추따기등에 나가는
여성인부들의 노임은 1만7천원선에 형성됐다.
복정일용노동조합의 장일영조합장은 "하루 일해 하루를 사는
조합원들로서는 노임단가가 낮은 신도시현장을 꺼리는것은 당연하다"며
"요즘 인력시장을 찾는 조합원들의 30%이상이 적당한 일거리를 찾지못해
귀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자생노동시장)에는 인부가 남아도는 기현상을 빚고 있다.
이는 정부가 건설경기 과열 진정책으로 대형 상업용건물 위락시설물등에
대한 건축규제를 강화하면서 노임단가가 비싼 이들현장에 몰렸던
건설인력이 대거 유휴인력으로 바뀌고 있기때문이다.
더욱이 건축허가가 나 공사가 진행중인 건물들도 레미콘등
건설자재부족으로 인해 기초공사만 겨우 마쳤을뿐 공정이 진척이 없어
미장공 목공 비계공등 그동안 불경기를 모르고 지냈던 기술자들도 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비싼 노임만 받아오던 이들 인부들이 비교적 노임이
싼 아파트건설현장을 기피,좋은 조건의 일거리를 찾아 인력시장을
찾고있다.
이처럼 인력시장에 일거리를 찾는 인부들이 남아돌게되자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기만하던 노임단가도 떨어지고 있다.
또 고용인이 제시한 노임이 낮다고 생각하는 인부들은 일을 포기하고 아예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등록조합원이 1천4백여명으로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큰 경기도성남시복정동
복정일용노동조합(복정인력시장)의 경우 8일상오 6시부터 일용직근로자
2백여명이 몰려 일거리를 찾고 있었으나 상오8시반께까지도 일자리를
얻지못한 인부가 1백여명에 달했다.
이곳은 올해초만해도 새벽6시이후엔 일용근로자 구하기가 어렵던
곳이었다.
건축현장근무경력 10년으로 일반공(잡부)일을 한다는 손종옥씨(35)는
"지난 3일간 3만5천원이상을 주겠다는 사람이 없어 일을 못했다"며"일단
낮은 노임으로 일을 하게되면 그 수준에서 흥정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일을 포기하고 집에 돌아간다"고 말했다.
또다른 인부인 박홍표씨(성남시중동.41.일반공)는 "올봄까지만해도
일반공이 5만원까지 받았다"면서 "최근 일거리가 없어 3만 4만원에라도
가족부양때문에 일을 나간다"고 말했다.
박씨는 "신도시건설현장은 노임단가가 2만5천원밖에 안돼 일자리는 많아도
갈수없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복정인력시장에서도 알아주는 비계설치기술자인 김모씨(45)도 "일거리가
많이 밀려들때는 8만 9만원까지 일당을 받았으나 지금은 6만 7만원에도
일을 하고 있고 그나마 일거리가 많지않은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인력시장의 이같은 변화에따라 노임단가는 일반공의 경우 4만5천
5만원이던 것이 1만원가량 떨어졌고 벽돌쌓기 미장 목공 비계설치등
기술자들의 노임하락폭은 1만 2만원선이며 상추따기등에 나가는
여성인부들의 노임은 1만7천원선에 형성됐다.
복정일용노동조합의 장일영조합장은 "하루 일해 하루를 사는
조합원들로서는 노임단가가 낮은 신도시현장을 꺼리는것은 당연하다"며
"요즘 인력시장을 찾는 조합원들의 30%이상이 적당한 일거리를 찾지못해
귀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