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정부는 이번달 말부터 시작될 시장경제로의 이행과정에서 국가자산의
절반이상을 개인소유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7일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몽골의 자산민영화정부위원회의 게렐출룸
사무국장이 국가자산의 57%를 구성하고 있는 국영 공장과 기업 2천6백개
가운데 2천2백개가 경매나 주식 발행 등을 통해 민간기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과정에는 적어도 1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게렐출룸 사무국장은 그러나 2백개 주요 공장들은 정부 소유로 존속될
것이며 철도, 공공수송, 항공, 광산, 발전소, 우편, 통신 분야도 정부에서
관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월31일 이전에 출생한 몽골인들에게는 주식 매입을 위해 1만
투그릭(공식 환율로 1천4백30달러) 상당의 쿠폰이 주어지며 외국인들의
기업이나 주식 매입도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