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정양 사망사건대책위원회는 8일상오 서울 백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일의 부검결과 김양이 경찰의 과잉진압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났 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검찰의 공개수사와 관련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또 "대책위 진상조사단이 오는 10일 김양이 사망한 현장에
대한 검증을 하고 내무부장관 이하 현장지휘관들을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김양의 장례날짜등 장례일정과 절차는 이같은 검찰의
수사과정을 지켜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국민대책회의도 이날 상오 서울 명동성당에서 경찰이
불법집회로 간주, 원천봉쇄키로한 시청앞 제5차국민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고 집회를 마친뒤에는 청와대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