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만간 몰락 가능성...아시아문제전문가 하우스여사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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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엄격한 규율아래 통제돼 있고 주체사상에 헌신적이며 다른
공산국들보다 오래 버티는 고유의 여러 특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역시 다른 공산국가들처럼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한 아시아문제 전문가가
6일 월 스트리트 저널지에 기고했다.
미국 아시아협회(회장 로버트 옥스남)가 주선한 "90년대 동북아시아에서의
한반도와 주요 세력들간의 관계"라는 제목의 연구 프로젝트팀 일원으로
지난달 7일 뉴욕을 떠나 남북한및 주변 강대국인 일본 중국 소련을 돌아보고
월말에 귀국한 다우존스 인터내셔날사의 카렌 넬리옷 하우스부사장은 잠시
북한의 일각만을 살펴본 여행자가 어떤 결론을 내리는게 위험하지만 제반
정황으로 보아 북한이 조만간 붕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하우스 부사장은 장문의 기고를 통해 북한측이 아시아협회의
북한방문팀을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려 했지만 방문단의 일원인 자신은
북한체류 1주일로부터 "북한공산주의가 당년 79세의 김일성 수명보다 길지
않을 것"이라는 감을 받았다고 말해 북한공산주의 체제가 김일성의
사망과 함께 붕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았다.
하우스여사는 북한이 얼마전 그들의 오랜 고집을 꺾고 유엔가입신청을
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커다란 태도변화로 지적한 뒤 1주일간의
북한방문에서 가장 놀라웠던 일중의 하나는 북한지도자들이 그들 체제의
붕괴설에 관해 극히 수세적인 자세를 취했다는 점이라고 회고했다.
즉 그들은 공산권국가들의 몰락을 크게 의식하고 있는 눈치였으며
질문이 던져지기도 전에 변명에 급급했다는 것.
가령 북한 외교부 부부장 강석주는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사회주의
체제가 곧 붕괴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우리는 우리의 사회 및
경제체제를 자랑으로 삼고 있으며 우리 인민은 충분한 자유와 권리를
향유하고 있다..."는 등 묻지도 않은 말에 열을 올려 변명을 하고
있었다고 그녀는 전했다.
그녀는 ''위대하신 영도자''의 세계 북한을 방문한다는 것은 조직화된
근면하고 유순한 개미와 같은 일꾼들이 사는 식민지를 보는것과 같다고
비유하고 자전거마저 거의 다니지 않는 평양의 광장들, 특색없는
건축물들, 치장을 했지만 도대체 사람이라곤 보이지 않는 거리, 그리고
숨죽인 질서정연한 상태가 북한주민들의 멍청한 표정속에 모두 반영돼
있다고 묘사했다.
그녀는 평양이 모스크바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울지 모르나 평양시민들의
표정에서 10년이전의 모스크바 시민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그 허탈한
표정과 매우 유사한 점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전하면서 아마도 북한사회에
변화가 닥칠것이라는 가장 고무적인 증거는 북한주민들이 점점 더 핍박과
희생을 강요받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주민들이 겪는 핍박과 희생으로 결국 북한공산주의체제도 변화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 낙관적 시나리오는 점점 악화된 경제상황이 결국
자유화를 가져온 중국과 소련의 패턴에 근거를 두었다.
북한관리들도 휘발유가 부족하여 심지어 평양에서 조차 버스운행을
중단해야할 형편임을 시인했으며 평양에서 원산까지 3시간을 자동차로
가는데 단 7대의 차량만을 만났다는 아시아협회 방문팀 일원의 보고도
있었고 절전을 위해 각 가정에선 전등을 꺼야하며 아예 시골가정에선
전등을 켜지 못하는 가정이 많고 쌀배급이 3분의2로 줄었으며 기아가 점점
더 북한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다는 북한관리, 현지주민들의 고백도 있은
것으로 그녀는 밝혔다.
공산국들보다 오래 버티는 고유의 여러 특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역시 다른 공산국가들처럼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한 아시아문제 전문가가
6일 월 스트리트 저널지에 기고했다.
미국 아시아협회(회장 로버트 옥스남)가 주선한 "90년대 동북아시아에서의
한반도와 주요 세력들간의 관계"라는 제목의 연구 프로젝트팀 일원으로
지난달 7일 뉴욕을 떠나 남북한및 주변 강대국인 일본 중국 소련을 돌아보고
월말에 귀국한 다우존스 인터내셔날사의 카렌 넬리옷 하우스부사장은 잠시
북한의 일각만을 살펴본 여행자가 어떤 결론을 내리는게 위험하지만 제반
정황으로 보아 북한이 조만간 붕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하우스 부사장은 장문의 기고를 통해 북한측이 아시아협회의
북한방문팀을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려 했지만 방문단의 일원인 자신은
북한체류 1주일로부터 "북한공산주의가 당년 79세의 김일성 수명보다 길지
않을 것"이라는 감을 받았다고 말해 북한공산주의 체제가 김일성의
사망과 함께 붕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았다.
하우스여사는 북한이 얼마전 그들의 오랜 고집을 꺾고 유엔가입신청을
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커다란 태도변화로 지적한 뒤 1주일간의
북한방문에서 가장 놀라웠던 일중의 하나는 북한지도자들이 그들 체제의
붕괴설에 관해 극히 수세적인 자세를 취했다는 점이라고 회고했다.
즉 그들은 공산권국가들의 몰락을 크게 의식하고 있는 눈치였으며
질문이 던져지기도 전에 변명에 급급했다는 것.
가령 북한 외교부 부부장 강석주는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사회주의
체제가 곧 붕괴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우리는 우리의 사회 및
경제체제를 자랑으로 삼고 있으며 우리 인민은 충분한 자유와 권리를
향유하고 있다..."는 등 묻지도 않은 말에 열을 올려 변명을 하고
있었다고 그녀는 전했다.
그녀는 ''위대하신 영도자''의 세계 북한을 방문한다는 것은 조직화된
근면하고 유순한 개미와 같은 일꾼들이 사는 식민지를 보는것과 같다고
비유하고 자전거마저 거의 다니지 않는 평양의 광장들, 특색없는
건축물들, 치장을 했지만 도대체 사람이라곤 보이지 않는 거리, 그리고
숨죽인 질서정연한 상태가 북한주민들의 멍청한 표정속에 모두 반영돼
있다고 묘사했다.
그녀는 평양이 모스크바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울지 모르나 평양시민들의
표정에서 10년이전의 모스크바 시민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그 허탈한
표정과 매우 유사한 점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전하면서 아마도 북한사회에
변화가 닥칠것이라는 가장 고무적인 증거는 북한주민들이 점점 더 핍박과
희생을 강요받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주민들이 겪는 핍박과 희생으로 결국 북한공산주의체제도 변화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 낙관적 시나리오는 점점 악화된 경제상황이 결국
자유화를 가져온 중국과 소련의 패턴에 근거를 두었다.
북한관리들도 휘발유가 부족하여 심지어 평양에서 조차 버스운행을
중단해야할 형편임을 시인했으며 평양에서 원산까지 3시간을 자동차로
가는데 단 7대의 차량만을 만났다는 아시아협회 방문팀 일원의 보고도
있었고 절전을 위해 각 가정에선 전등을 꺼야하며 아예 시골가정에선
전등을 켜지 못하는 가정이 많고 쌀배급이 3분의2로 줄었으며 기아가 점점
더 북한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다는 북한관리, 현지주민들의 고백도 있은
것으로 그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