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내주중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을 발표, 지난 68년이래
20여년간 조약 가입을 거부해온 기존의 독자적 핵노선을 변경할 것임을
상징적으로 천명할것이라고 르 몽드지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지난주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제의한 바 있는 범세계적 군축정책의 주요 골자중의 하나가
될 이같은 발표가 오는 7일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테랑 대통령의
보좌관들은 유엔안보리 회원국들에 대한 사전통보문제로 구체적 내용의
발표가 늦춰지고있다고 설명했다.
미테랑 대통령이 구상하고있는 군축안은 핵및 화학무기등 대량파괴무기
제거를 골자로 하는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군축안에서 더 나아가 재래무기
감축도 포함하는 광범한 것으로서 이미 제안서 사본이
소련,미국,중국,영국등에 전달됐으며 빠르면 오는 3일 구체적 내용이
발표될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르 몽드는 프랑스가 NPT에 가입하게 되면 핵보유국으로서는 중국이
유일하게 비가입국으로 남게된다고 지적하면서 프랑스측은 중국의 가입도
유도하기위해 최근 롤랑 뒤마 외무장관의 북경방문길에서 중국관리들과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