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일본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서류가
종전대로 완화 된다.
1일 교통부는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오는 7일부터 회사원 등 직장인에
대해서는 재직증명서 또는 사원증사본, 개인사업가는 영업허가서 또는
면허증사본, 주부.농민.노인.무직자 등에 대해서는 여행사대표가
일괄작성한 신원보증서 또는 운전면 허증, 의료보험카드로 재직증명서와
신원보증서를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8세 이하와 60세 이상의 무직자에 대해서는 신원확인서류를
생략토록 했다.
교통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4월10일부터 외무부가 일본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서류를 종전의 사진과 사증발급신청서 외에 직장인은
재직증명서를, 무직자는 신원증명서를 추가 첨부토록해 그동안 일본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고 있는데 따라 일본인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취해진 것이다.
지난 4월 일본 관광객들에 대한 비자발급서류가 강화된 이후 상당수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을 포기하고 대만, 타이 등 동남아지역으로
목적지를 변경했으며 일본 여행업자들조차 한국여행상품 판매를 기피해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두드러지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일본인 관광객의 격감은 올들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관광수지
적자의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