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외무장관과 유엔총회의장인 데 마르코 몰타외무장관은 31일
하오 외무부에서 회담을 갖고 남북한 유엔가입을 위한 유엔차원에서의
협력방안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엔총회의장으로서 남북한 유엔가입을 위한 데
마르코장관의 지원노력에 사의를 표명하고 올가을 제46차 유엔총회에서의
남북한 유엔가입신청시 몰타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방문에 앞서 소련, 중국및 북한을 차례로 순방한 데 마르코장관은
남북한 유엔가입이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로 가는 바른 방안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올가을 유엔총회에서의 남북한 유엔가입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 마르코장관은 또 평양방문시 김일성주석과 김영남외교부장등을
면담한 결과를 설명, 북한의 유엔가입결정은 결코 번복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는 북한 외교기조의 전반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