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시도의회선거 공천자를 확정함에 따라 30일부터 공천자대회를
갖거나 공천자에 대한 특별연수를 시작하는등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당은 30일 중앙정치교육권에서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천자대회를 갖고 오는 6월20일에 실시될 시도의회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공천자들은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공천장을 수여받은뒤 다수의석확보가
정국 안정과 6공화국의 통치이념구현에 디딤돌이 된다는 신념아래 압승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공명선거에 솔선수범, 바람직한 정치문화정착에
선도역을 맡는다는등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영삼대표는 8백21명의 공천자와 소속의원, 당원등 약1천2백명의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3당통합후 정당이
관여하는 첫선거로서 곧있게 될 총선과 지방단체장선거, 대통령선거등
각종 선거의 전초전으로서의 의미도 가진다"고 지적, "당총재인
노대통령을 중심으로 굳게 단결, 이번 선거에서 필승을 기할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나가자"고 당부했다.
김대표는 시도의회선거는 6.29선언에서 밝힌 대통령의 공약을
마무리지음으로써 본격적인 민주정치시대를 개막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는것이라고 강조하고 "지방자치의 굳건한 정착과 지역사회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말했다.
공천자들은 이날하오 <>조직활동 <>홍보선전활동 <>선거법 <>연설기법
등에 관해 교육도 받는다.
신민당은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시내 반도유스호스텔에서
공천자들에 대한 특별연수를 가진뒤 3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공천자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민주당은 3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올림픽유스호스텔에서
후보자연수를 겸한 공천자대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