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이미 의사를 밝힌대로 중국에대한 최혜무역
국대우가 연장되면 중국의 대미수출물량이 계속 급증, 연말까지 중국은
일본에 이은 제2위 대미무역흑자국으로 부상하게 될것이라고 미관리들이
28일 내다봤다.
중국의 지난해 대미무역흑자규모는 일본의 4백10억달러, 대만의 1백
12억달러에 이어 1백4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으나 최혜국 지위경신으로
주력수출품인 섬유의류 완구류 신발류의 수출이 계속 급증하게되면 올해
는 그 순위가 역전, 대만을 제치게 될 것이라고 이관계자들은 말했다.
이와관련, 중국상품의 수입급증으로 고전하고 있는 미섬유 의류제조
업계는 중국의 불공정무역정책과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대중무역특혜중단
을 촉구했다.
미 섬유의류제조업자협회의 닐 하이타워회장은 "중국은 생산원가
이하의 저가수출정책과 정부 보조로 미국시장에서 최대의 섬유류
수출국으로 등장했다"고 지적하고 "관세특혜연장은 이같은 불공정관행을
계속토록 부추기는 결과만을 낳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시대통령은 중국의 인권상황이나 불공정무역관행 시정등 개혁조치
들은 그러나 국제사회에서의 고립화보다는 참여를 통해 보다 잘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