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은 28일 광역의회선거에서 제시할 당의 주요정책을 도시와
농촌별로 마련해 책자로 발간하는등 여야간의 정책대결에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신민당은 도시지역 당면 주요정책에서 "금융실명제를 즉각 전면적으로
실시해 엄청난 규모의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고 왜곡된 자금흐름을
원천봉쇄해 건전한 산업투자와 생산성 증대를 유도하며 공평과세로 부의
불평등구조를 과감히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신민당은 이와함께 "정부는 재정의 긴축운영, 통화관리강화, 농축산물
유통구조개선, 건설경기의 과열억제등을 통해 강력한 종합물가대책을
수립, 하루속히 물가를 바로 잡고 경제안정을 이룩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민당이 마련한 주요정책은 재벌기업의 금융독점배제 <>토지정책의
일대 개혁단행 <>자본시장의 적극육성 <>중소기업의 적극 육성
<>무주택자위주의 주택정책 추진 <>교통문제의 근본적 해결등이다.
신민당은 또한 농촌지역대책으로 농어촌 활성화실천방안을 제시,
"<농업보장세법>을 제정해 농업발전을 위한 2조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토록
할것이며 <농업보장특 별조치법>을 제정, 농업보장특별회계를 신설해
생산자단체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교부금을 지급해 농업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농수축산물 가공공장유통시설등을 건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수축산물 수출입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 농수축산물 수입을
막고 수입에 따른 피해 농어민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고
<양곡관리기금법>도 개정, 양곡관리기금의 결손을 막고 세계잉여금등으로
양곡증권을 상환토록해 추곡수매자금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