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들이 소련의 흑해지역및 터키의 지중해연안지역에 대한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이지역이 중근동을 비롯 동구와 소련시장진출에 유리한데다
이 지역이 앞으로 중요시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 지역의 경제적 중심지인 터키에 대해서는 일본으로부터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 89년 4건, 4천만달러에 불과했던 일본의 대터키투자가 지난해
에는 상반기에만 4천만달러를 상회했다.
또 일본의 대터키수출도 늘어나고 있는데 자동차.전기기기를 중심으로
지난해 전년비 162.8% 증가한 9억9천1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진출기업도 이미 삼릉자동차공업, 이스즈자동차, 가고메등
40개사에 달하고 있다.
터키에서 현지생산하고 있는 자동차메이커의 관계자는 동구및
중근동에 대한 경쟁력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관계자들은 또 터키를 비롯, 소련(아제르비아쟌, 아르메니아등
6개국을 포함), 루마니아, 불가리아등 흑해연안제국사이에서
추진되고 있는 자유무역권 조성움직임과 리비아, 알제리아, 모로크,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등 지중해연안 9개국이 참가하여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환지중해협력기구도 이지역진출의 큰 매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