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브 간디 전인도총리의 암살사건에는 최소한 2명의 공범이 있다고
한 목격자가 25일 주장했다.
국민의회당의 지구당 간부로 간디 전총리 암살사건이 일어난 인도 남부
스리페람부두르 마을의 선거유세 집회일정을 준비했던 K.K. 술라이만씨는
허리에 플래스틱 폭발물을 끈으로 묶어 간디를 암살한 검은 피부의 여인이
간디의 현장도착 5시간전에 한 남자와 14세 가량의 소녀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것이 목격됐다고 말했다.
술라이만씨는 이 소녀가 간디의 집회장 입장때 자신의 친구가 간디에게
선물을 전달할 수 있는지를 물어왔다고 전하고 나머지 한 남자는 푸른색
자동차에 계속 앉아 있었으며 범인으로 보이는 여인은 부근에서
있었으나 아무런 말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술라이만씨는 이 소녀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말하고 범인으로 보이는
여인이 간디를 환영하는 대열속으로 밀고 들어가는 것을 보았으나
공범으로 보이는 이들의 이후행적을 목격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