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사무총장은 제2회 다이너스티컵국제축
구대회가 92년 10월 평양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라판총장은 24일 상오 타워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이너스티컵대회가 2년마다 개최키로 결정됨에 따라 제2회 대회는
한국측이 알고있는 것과는 달리 올해는 열리지않고 내년도에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북경에서 열린 제1회대회때 매년 개최가 제기됐었으나
일부 국가들이 반대, 결국 4개국 합의하에 2년마다 대회를 치르기로
했으며 2회대회는 92년 10월 평양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벨라판총장은 차기대회 준비와 관련, 앞으로 2-3개월내에 평양을
방문해 내년대회 개최를 위한 모든 결정을 끝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1차대회가 진행중인 올림픽축구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전은
10월 마지막주에 예선 각조 1위팀들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열고
경기일정을 확정하되 경기방식은 홈앤드 어웨이가 아닌 한장소에서
치르는 단일리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한장소에서 대회를 치르게된 것은 극동과 중동의 거리가
너무 떨어져있고 11월중 극동지역의 기온이 너무 낮아 경기를 치를수가
없기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장소는 싱가포르와 같이 참가국에 영향을
주지않는 제3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벨라판총장은 오는 6월14일부터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제6회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코리아팀이 무난히 8강에 진입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이유로 한국의 예선 첫상대인 아르헨티나가 4년전과는 달리
상당히 전력이 약화돼 있으며 아일랜드도 청소년팀의 전력은 코리아의
상대가 되지못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