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은 동경이며 가장 적게 드는 곳은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인 것으로 제네바의 한 콘설팅회사가 지난 3월 세계
50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밝혀졌다.
뉴욕의 생활비용을 기준지수(100)로 놓고 각 도시의 생활비용을 비교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경은 1백67을 기록,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60를 기록한 키토는 물가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분류됐다는 것.
지난해 9월에 실시된 이와 유사한 조사에서는 동경이 1개70,키토가
52을 기록했었다.
오사카는 생활비용지수가 1백51로 동경을 바로 뒤쫓고 있으며 이어
헬싱키, 리브르빌(가봉의 수도)이 1백30, 브라자빌과 스톡홀름이 각각
1백29를 기록했다.
서울은 바르셀로나 및 로메와 함께 1백3(공동24위)으로 나타났다.
한편 테헤란의 경우 생활비용지수가 2백54로 나타나 수치상으로는
세계에서 생활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조사됐지만 이는 이란의
리알화와 달러화간의 공식환율인 1달러당 67.09리알을 적용했기 때문으로
무역거래시 실제로 적용되는 비공식적인 환율에 따르면 리알화는 이보다
거의 20배는 평가절하된 상태여서 사실상 테헤란의 물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것.
다음은 생활비용지수순으로 1위부터 10위까지 나열한 것이다.(테헤란
제외)
1위:동경, 2위:오사카, 3위:헬싱키/리브르빌, 5위:브라자빌/스톡홀름,
7위:대북/오슬로(126), 9위:트리폴리(125), 10위:제네바/취리히(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