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5일 스승의날 수상자 2백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정부는 여러가지 제약에도 불구하고 교육과
교육환경 개선에 최대한 투자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하고 "획일적인
입시제도에서 오는 교육의 파행성을 시정하여 민주사회의 시민을 기르는
전인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교육내용을 혁신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요즘 스승의 존엄이 훼손당하는 일이 일어나는 가하면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는 개탄의 소리가 일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교권과 사도를 바로 세우는 일에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