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은 15일 상오 연세대 학생회관 3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를 ''노태우퇴진과 공안통치 분쇄를 위한 백만청년학도
결사투쟁기간''으로 정해 정권 퇴진투쟁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대협은 이를 위해 이 기간중 전국대학 총학생회장단이 서울
명동성당에서 시한부 단식농성을 하고 부산, 광주, 대구, 성남시에서는
지역에 맞는 근거지를 설정, 광범위한 단식농성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대협은 또 투쟁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범국민대책회의를
''공안통치분쇄와 민주정부수립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로 확대 개편할 것을
대책회의에 제안하는 한편 야당에 대해서는 "강군 사건을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이용할 궁리만 할 것이 아니라 강군의 폭력살인 만행 규탄과
정권 무조건 퇴진투쟁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