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는 한국및 일본산 오디오 카세트에 대해 14일부터
항구적인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EC집행위원회가 밝혔다.
EC관리들은 일본이 이들 제품에 대한 반덤핑관세를 부과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로비활동을 벌이고 특히 EC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겠다고 암묵적인
위협을 가해왔었다고 밝혔다.
EC집행위의 한 대변인은 이같은 반반덤핑관세 부과가 이달 중 동경에서
일본산 자동차의 수입을 규제하려는 EC 계획안을 놓고 벌어질 일본과
EC관리들간의 협상을 어렵게 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새로 부과될 반덤핑관세는 6개월만에 소멸된 현행 관세를 대치하게
되며 EC외무장관들은 13일 이들 관세를 항구적으로 부과 하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오디오 카세트에는 9.2%의 반덤핑관세가 부과되나
선경마그네틱 제품의 경우에는 2.6%만 부과된다.
새한미디어와 성남,금산전자 제품등에 대해서는 반덤핑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일본산 제품의 경우 소니(23.4%)와 맥스웰(21.8%),데논콜롬비아(18.7%)
제품을 제외하고는 25.5%의 고율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