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의 한당국자는 15일 논평을 발표, "우리의 유엔가입문제와 관련,
신민당의 김대중총재가 지난 8일 페레즈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낸데 이어 이번에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낸 것은
국제관례에도 없을뿐 아니라 국가의 주요 정책수행에 혼선을 야기할수 있는
처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국가의 주요 외교정책에 대한 구체적 추진방안에 관하여
정당차원에서 의견이 있더라도 이는 국내 의견 수렴과정에서 제시되어야
하며 대외기관에 대하여 직접 의사를 전달하는 것은 국익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