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3일낮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표최고위원, 박태준최고
위원및 채문식 윤길중 김재순 유학성 김정례 김명윤 권오태 최재구
김효영씨등 민자당 고문 9명과 오찬을 함께하고 현시국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당의 원로들이 앞장서 줄것을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부 극렬세력들이 대학생의 죽음을 볼모로
학생과 근로자를 선동하여 사회혼란을 야기시키고 긍극적으로 체제전복을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행위는 사태를 악화시킬뿐만아니라
개인과 국가 모두에 불행한 일로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되며 이와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조장하거나 미화하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광역선거와 관련, "한달 정도 남은 시도의회선거도
공명하게 치루어 선거문화를 개선하면서 지방행정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하는 두가지 목표를 함께 이루어야 한다"며
당고문들이 당의 단결과 각계와의 대화등에 나서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