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등록법인인 신정제지가 기업을 공개한다. 이 회사는 56만주의 신주를 주당 7천5백원에 공개모집, 기업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11일 공시했다. 종이와 종이제품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인 신정제지의 납입자본금은 64억원으로 기업을 공개할 경우 자본금은 92억원이 된다. 이 회사의 기업공개여부와 청약일은 증관위를 거쳐 결정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4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지역홍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대상 정책홍보 콘텐츠 제작 및 홍보 △중소기업 홍보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홍보 채널 발굴·확대를 위한 정보 교류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소셜 미디어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기업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홍보 접점을 확대해 정책정보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우리 협회는 각 지역 채널의 시청자 등 전국 단위 미디어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라며 "중진공과 협업해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확산함으로써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미디어 활용의 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팀장과 다투고 무단결근하고 연락까지 두절된 직원에 대해 '고용보험 상실 신고'를 한 것 부당해고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해고인지 사직인지 애매한 경우엔 회사가 사직이라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는 취지다.법원은 "근로자의 퇴사 의사를 직접 확인하지 않고 근로관계를 종료했다"며 회사의 잘못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무단결근이나 연락이 두절한 근로자라고 해도 함부로 근로계약을 종료할 경우 법적 책임을 지게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팀장과 다투고 무단결근하고 연락두절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자동차 정비업체 직원이던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청구한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상고기각' 판결하고 A씨 측의 손을 들어줬다.중소기업 중고 판매 업체에 입사한 지 3개월 된 A는 2020년 10월 말경 작업 중 개인문제로 통화를 하다가 팀장과 갈등이 벌어졌고, 결국 이틀에 걸쳐 감정싸움을 이어갔다.지속해서 사과를 요구하는 A씨에게 격앙된 팀장이 "뭐하러 기어들어 왔냐" "네가 옷 벗고 나가면 되지, X신아"라고 욕설하자 A는 공장장을 찾아가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장장이 만류하자 A는 즉시 회사에 월차를 낸 후 퇴근했다. 월차계에는 당일 날짜만 적혀 있을 뿐 언제까지 쓰겠다는 것인지는 적혀 있지 않았고, 월 사유란에는 ‘팀장의 폭행, 모욕죄, 협박죄 경찰서·노동부 신고’라고 기재돼 있을 뿐이었다.A는 퇴근 후 실제로 팀장을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분이 풀리지 않은 A는 11월 2일 국민신문고에 “팀장에게 폭행당하고 강제해고 당했다"는 제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