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개방에 대비, 국내증권사들이 오환업무취급 정보소프트웨어판매
선물환거래등 새로운 업무영역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일부 증권사는 단자사 업무영역조정에 앞서 단자사 고유영역조정에
앞서 단자사 고유업무인 어음인수/보증업무의 취급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5월중의 정기주총개최 공시를 하면서
정관의 일부를 변경, 다양한 사업목적을 추가할 뜻을 밝히고 있다.
은행권의 고유업무인 외환거래의 ㅍ경우 이날현재 대우 서울 태평양
한양증권등이 공시를 통해 증시개방에 대비, 5월 정기주총에서 증권
거래에 관련되는 외화의 매매, 위탁매매, 매매의 중개등 외환업무를
새사업목적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또한 선물환거래및 스와프거래에 참여할 계획이며 상당수
증권사들은 정관변경을 통해 외국투자자와의 거래에서 증권결제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으로 상임대리인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 신설증권사들이 독자적인 정보시스팀을 갖추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감안, 동서증권 제일증권은 각종 전산소프트웨어의
판매및 임대업무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금융산업개편과 함께 단자사 업무의 조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한양증권의 경우 공시를 통해 어음채무증서의 발행및 어음의 인수
보증과 어음매매의 중개는 물론 팩터링업무에 까지 참여할 뜻을 밝혔
으며 서울증권도 팩터링업무를 새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이와관련, 증시관계자들은 특히 외국환업무취급및 단자업무의 일부
흡수등은 관련기관과 상당한 마찰을 빚게될 것으로 보고 증권사들이
저마다 업무영역확대를 추진하기에 앞서 정책당국의 영역조정이 시급히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