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를 마치고 10일 미국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북경주재 외교관들이
8일 말했다.
릴리대사 (63)는 장래의 계획에 대해 아무런 시사도 하지않은채 단지
부시행정부에서 다른일을 얻게될지 모른다고 시사했다.
릴리대사가 8일 사임을 발표한 윌리엄 웹스터 중앙정보국 (CIA)국장의
후임자리를 얻기위해 노력할지 모른다는 보도들이 있었으나 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30년동안 CIA를 비롯한 국가안보업무에 종사해온 릴리대사는 부시
대통령이 북경주재 미대사로 근무했던 70년 대중반에 CIA 북경책임자로
일했으며 그후 부시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릴리대사는 7,8일 양일동안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와 이붕
총리등 중국지도자들과 고별인사를 나누었다.
릴리대사의 후임으로는 베이커 국무장관의 고위보좌관인 스태플턴
로이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