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대통령은 6일 한국을 방문해 달라는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을 수락한 뒤 자신은 남북한의 통일을 향한 어떤 노력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관영 언론들이 보도했다.
테헤란 라디오는 이날 라프산자니대통령이 노대통령의 특사로 이란을
방문중인 최광수씨를 접견한 자리에서 최특사로부터 노대통령의 방한초청을
전달받고 "적당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도 라프산자니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이란은
"남북한의 통일을 위한 어떤 노력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라프산자니 대통령은 또한 이라크와의 8년전쟁으로 인한 이란의
전후복구사업에 이란과 정치.경제적으로 협력하자는 한국측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특사는 지난 5일 골람레자 아콰자데 이란 석유장관과 회담을
갖고 석유산업에서의 양국간 합작및 무역관계에 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