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민주당총재와 서울,경기,충남.북지역 민주당지구당위원장등
30여명은 6일 하오6시 명지대생 강경대군의 주검이 안치된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에 들러 분향한뒤 이 대학 학생회관 4층에 마련된 강군사건관련
범국민대책회의측의 농성장에 합류, 자정까지 시한부농성을 했다.
이총재는 농성에 들어가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강군의 죽음에서 비롯된
현 사태는 4.19보다 더욱 심각하고 악성적 "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대학원 총학생회는 6일 성명을 내고 이 대학 사학과 김동길교수의
교수직 사퇴를 촉구.
총학생회는 이 성명에서 "김교수가 지난달 29일 서양문화사 수업시간에
명지대생 강경대군의 사망을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의 하찮은 죽음''이라고
발언하고 지난 3일에는 모일간지 칼럼에서 또 다시 `강군의 죽음으로
도처에서 과격시위가 벌여져 가뜩이나 물가고에 시달리고 범죄와의 전쟁에
지친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강군 죽음을 욕되게 했다"고
지적.
총학생회는 또 "김교수가 "스스로 부단한 학문연구를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보일 수 없다면 마땅히 교수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연세대 문과대 학생회장 황인규군(23.영문4)등 문과대 과대표 6명은 6일
연세대 학생회관 4층에서 9일로 예정된 동맹휴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
학생들은 농성에 들어가기 앞서 대자보를 통해 "민자당 창당 1주년인
오는 9일 백만학도가 최선봉에 서서 동맹휴업과 함께 대국민 선전전을
적극 전개하자"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