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91년곡물연도중 세계 원당초과공급량이 8년만의 최고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국제원당가격은 장기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원당전문분석기관인 ED&F맨사는 3일 오는
8월부터 시작되는 90.91원당생산연도중 세계원당 초과공급량은 전년도보다
2백90만톤 늘어난 4백60만톤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82.83년도 이후 최고수준이다.
맨사는 90.91년도중 원당생산량은 중국 인도 태국등의 재배호조에 힘입어
전년도보다 5백10만톤이나 급증한 1억1천3백80만톤, 소비량은 전년보다
소폭증가에 그친 1억9백20만톤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3일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당최근월물은 전날보다 파운드당
0.16센트 하락한 7.80센트에 폐장됐다.
이로써 뉴욕원당 최근월물은 지난 1년간의 거의 절반수준으로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공급증가및 소비증가정체로 국제원당가격은 향후 상당기간
가파른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