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3개월동안 발생한 시위는 모두 1백80회로
3만9천4백85명이 시위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경찰국이 3일 국회행정위에 제출한 업무현황보고자료에 따르면
지난1월부터 3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시위는 학내시위 95건, 가두시위
33건 그리고 기타 52건등 1백80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4회(가담자 5만4천9백52명)보다 12%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시위양상은 갈수록 격렬해져 화염병을 투척한 시위는 38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6%가 증가했으며 특히 시위자들이 각목과
쇠파이프등을 사용한 시위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5건에서 16건으로 무려
3배이상 늘어났고 그밖에 차량파손 및방화, 시설파괴등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시위가 극렬해짐에 따라 경찰의 시위진압장비 사용양도 크게
늘어나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경찰이 시위진압을 위해 사용한 가스탄은
모두 5천8백60발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천27발보다 무려 9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거된 화염병투척사범은 모두 41명으로 이중 40명은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으며 시위진압과정에서 발생한 경찰과 부상자수는 중상
15명, 경상 43명등 모두 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58명보다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같은 기간중 검거된 국가보안법 위반사범은 32명으로 지난해보다
17명이 줄어들었으며 위장취업자도 지난해의 8명에서 2명으로 크게
줄어들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