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0일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전쟁위험 제거를 위해 미국과의 직접
회담을 통한 평화협정 체결을 강조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중앙방송은 이날 미국이 한반도 평화문제에
"직접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당사자"라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고
평화적 전제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미국-북한간에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또 한국측에 대해서도 남북불가침 선언 채택에 호응할 것을
요구하고 "대결과 긴장이 첨예한 속에서는 통일대화에 신의를 갖고 할 수
없으며 설사한다고 해도 결실을 가져올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군사문제의 우선 해결입장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