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상오5시30분께 부산진구 개금2동 부산백병원 성형외과 레지던트
신효규(30 치과 레지던트)씨등 6명이 숙소에서 잠자던 백경동(25).
김경대(27). 백운봉씨(28)등 치과레지던트 3명을 집단폭행했다.
폭행당한 김씨는 늑골이 부러지는등 전치6주의 중상을 입었으며
백씨등 2명은 뇌진탕등으로 전치2주씩의 상처를 입고 백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김씨등에 따르면 숙소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신씨등 6명이 들어와
주먹과발로 마구 때리고 반창고와 압박붕대로 눈과 입을 막은후 손발을
묶어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 달아났다는 것.
경찰조사결과 성형외과 레지던트 6명은 지난달 28일 하오8시께
치과인턴 최병은 (25.여)가 응급실에서 성형외과 환자를 진찰한다며
시비를 걸어 멱살을 잡는등 모욕을 주었는데 이 일로 이날 하오10시께
병원 2층 성형외과병동 복도에서 김씨등 치과레지던트 3명과 패싸움이
붙어 성형외과 이씨의 코뼈가 부러지자 앙심을 품고 김씨등을 집단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단폭행을 한 성형외과 레지던트 6명을 불러 조사한뒤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백병원측은 병원내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졌는데도 사건자체를 숨기려고
했으나 피해자 부모들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치과레지던트 3명 모두가
폭행당해 입원해 환자 진료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