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허가가 지난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은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0년중 해외투자허가는 5백15
건으로 전년보다 39.6%가 늘었고 금액으로는 16억달러로 72.6% 증가했다.
이에따라 해외투자도 급증, 투자건수는 3백67건으로 전년보다 44.9%,
금액은 10억2천만달러로 1백7.3%나 각각 늘었다.
해외투자허가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백98건(9억7천2백만달러)으로
전체허가건수의 57.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무역업 23.7%, 기타업 8.9%
순이었다.
제조업중에는 섬유 의복이 61건 9천5백만달러, 조립금속 기계가 59건
2억7천2백만달러, 석유화학 고무가 32건 1억7천만달러, 신발가죽 27건
2천8백만달러등이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3백3건 7억6천1백만달러, 북미 1백11건 5억8천
5백만달러, 중남미 39건 5천6백만달러등으로 동남아지역이 전체허가
건수의 58.8%를 차지했다.
동남아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가 91건 3억6천7백만달러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