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화가 30여명이 오는 8월19일부터 31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미술실에서 열리는 `세계수채화대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 대전을 주최하는 부산시 남구 남천동
국제수채화연맹(총재 이강주)이 29일 밝힘으로써 알려졌다.
연맹측은 지난 16일 통일원으로 부터 대 북한주민접촉 승인허가를
얻었으며 평양국제의원연맹(IPU) 총회에 참석하는 박관용의원(민자)을
통해 북측 창구인 `조선 미술가동맹'' 정연만 위원장에게 초청장을 이미
보냈다는 것.
이총재는 오는 5월6일 일본을 방문,조총련계 `재일문학예술가동맹''
정화수 위원장과 행사일정, 구체적 참가인원, 신변안전보장 문제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외 중국연변의 `조선족수채화협회'', `재일문학예술가
동맹''등이 참여할 의사를 밝혀 범민족적 미술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수채화대전''에는 이밖에 미,독,일등 세계 20여개국 30여 단체
소속 5백여명의 작가가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