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종 신임 한국교총회장은 25일 당선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
교조의 주장가운데도 귀담아 들어야 할점이 많고 전교조 문제로 해직된
교사도 복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해직교사의 복귀를 위해 전교조와
적극적인 대화를 가질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현회장은 또 " 교총이 해결해야 할 근본 과제는 교육계 전반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음으로써 교육이 혼탁한 사회의 정상화를 선도하는
것"이라며 " 교총을 통해 사회도의 정립운동을 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회장은 이번 선거에 경선한 다른 입후보자들이 교총운영에 깊숙히
관여해온 경험과 지면을 바탕으로 지난 1월부터 대의원들을 상대로 맹렬한
선거운동을 해온 것과는 달리 이달초 몇몇 사립대학 총장등 교육계
원로들의 권유를 받아 회장에 출마한 탓인지 " 이제부터 회원들의 여론을
취합,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 나가겠다"며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