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 집행위는 한국 및 인도산 폴리에스터 합성섬유의
대EC덤핑으로 EC 동종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는지 여부를 현재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유럽의회에 통보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집행위는 지난주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한국 및
인도산 폴리에스터 합성섬유에 대한 반덤핑조사결과와 특히 EC 동종산업의
피해규모에 대한 EC집행위의 평가를 묻는 페레르의원(스페인)의 질의에
대해 아직 조사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결과를 공개할 수
없다면서 그같이 답변했다.
집행위는 지난 90년 11월21일 대다수 EC 폴리에스터 합성섬유
메이커들이 가입해 있는 국제레이온 및 합성섬유위원회(CIRFS) 의
제소에 따라 한국및 인도산 폴리에스터 합성섬유에 대한 반덤핑조사
절차를 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CIRFS는 지난 11월15일 EC집행위에 제출한 제소장에서 한국 및 인도산
폴리에스터 합성섬유가 EC산에 비해 17 25%나 염가로 EC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 두나라 제품의 대EC 수출이 지난 86년의 2백99톤에서
89년에는 1만2천5백48톤으로, 특히 88-89년중 4천7백18톤에서
1만2천5백48톤으로 1년새 무려 1백66%나 급증, 이들의 EC시장 점유율도
이에 따라 86년의 0.08%에서 89년에는 2.84%, 그리고 90년에는 4.68%로
크게 늘어남으로써 EC 동종산업이 가격인하, 수익감소, 생산감축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