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측은 19일 남북이산가족 재회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남북 양측
정부에 촉구하는 국회결의문을 담은 박준규국회의장의 대북서한
접수를 일단 거부했다.
이성호 북한적십자회 위원장대리는 우리측이 이날 상오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박의장의 서한을 전달하겠다고 통보한데 대해
김상협대한적십자사총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조선농업근로자동맹이
우리측 전국농민회 총연맹에 보내는 서한을 접수할 경우 박의장의 서한을
받겠다며 20일 상오 판문점에 연락관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