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이달중 통화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재정부문에서 약 7천억원의
통화를 환수할 계획이다.
19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달 25일까지 1조3천-
1조4천억원 정도의 올해 1기분 부가가치세를 거두어 들이는 등 이달중 약
3조원의 세금을 징수하는 한편 각 정부부처가 경상지출 및 각종 사업의
추진을 위해 사용하는 자금의 집행을 2조3천억원선에서 억제하도록 할
계획이다.
재무부가 이달에 배정한 이같은 세출예산은 그러나 당초 계획보다는 약
2천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는 총통화 증가율을 매분기 마지막달의 평잔을 기준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이 달에는 통화관리에 약간의 여유가 생긴데 따른 것이다.
재무부는 지난 1.4분기중 5조9천억원 규모의 재정자금을 방출하려
했으나 총통 화 증가율을 작년동기 대비 17-19% 수준에서 억제하는 것이
어려워지자1월에 1조7천 5백12억원, 2월에 1조6천2백93억원, 3월에
1천9천92억원 등 5조2천8백97억원만을 방 출하고 나머지 6천1백여억원은
기술적으로 집행시기를 조정, 실제로는 2.4분기에 방 출되도록 했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달중 통화채의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민간여신을
최대한 억제 하여 총통화 증가율을 당초 억제목표보다 하향조정, 운용키로
했다.
한은은 당초 이달중 총통화 증가율을 작년동기 대비 평잔기준으로
19%이내에서 억제하고 공급규모도 4천억원으로 설정했으나 이를 수정,
총통화 공급규모를 1천억 으로 대폭 줄여 증가율을 18.5%로 억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