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건국대, 경희대등 전대협소속 대학생 26명은 16일 상오 11시
20분께 서울강남구 삼성동 도심공원 터미날 앞길에서 소련상공회의소 주한대
대표사무소(소장. 발레리나자로프 .42)를 방문.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방하니을 반대하는 유인물을 전달하려다 전원 경찰에 연행되었다.
학생들은 이날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근처에 모여있다 갑자기 "영구
분단 유엔단독가입책동 고르비회담 결사반대"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펼치도 "유엔단독가입반대" "고르비방한반대"등의 구호를 외치며 공항
터미널쪽으로 가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이드리은 ''4월 19일 한.소 정상회담을 바라보며 전대협백만학도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이라는 유인물을 통해 "이번
제주도회담은 한반도통일과 평화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고 남북대화와
평화환경조성에 악영향을 미칠 뿐"이라며 "소련 경제정책의 실패를
우리민족에게 전가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