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배 7개월만에 서울 오금동서 경찰에 잡혀 ***
부산 양대 폭력조직의 하나인 칠성파두목 이강환씨(48.서울송파구
오금동 상아아파트 8동1010호)가 수배 7개월만인 11일하오 서울시경특수대
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가 송파구 오금동 상아아파트 주변에 최근 자주 나타났다는
이씨 행동대원들의 말을 듣고 20여일간 잠복근무를 해오다 이날
하오4시30분께 이 아파트앞 상가내 한의원에서 혼자 나오던 이씨를
검거했다.
*** 씨름협회부회장 맡기도, 일본폭력조직과 연계 ***
이씨는 지난 86년6월부터 대한씨름협회부회장직을 맡아오다 범죄단체
조직등 혐의로 지난해 9월 지명수배되자 잠적, 강남구 개포동 우성아파트,
송파구 오금동 삼흥빌라등으로 옮겨다니며 은신생활을 해오다 지난달 30일
부터 상아아파트에서 피신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지난 89년5월12일 행동대원들을 시켜 라이벌조직인 신칠성파
중간두목 김남기씨(36)의 다리를 회칼로 절단하는등 10여 차례의 잔인한
폭력범죄를 배후조종한 혐의등으로 수배됐었다.
이씨는 또 지난 88년11월10일 전국폭력조직보스 20명을 데리고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일본 폭력조직 야쿠자의 하나인 가네야마 구미의 두목
가네야마 고사브로(한국명 김재학)와 의형제를 맺는 사카스키 의식을
거행하고 조직관리기법등을 전수받기도 했었다.